한국 역사 컨텐츠를 만들기 힘든 이유중 하나
왜 한국은 게임을 만들어도 서양 중세 판타지를 만들지 한국 배경으로 안 만들까? 라는 댓글이 보여서 적음.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국회의원'이라는 작자가 저러고 다녔던 게 한국임
게임에서 치우천왕을 악마로 묘사하고 저런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는게 국회의원이 나서서 지적까지 해야 할 문제인가?
그 유명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도 역사왜곡물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나, 카이사르가 알고보니 템플기사단이고, 이분이야 옛날 사람이라 괜찮다기엔
워낙 세계사의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다루던 게임이다 보니 각 나라의 근현대사 실존 인물들도 많이 나옴.
에디슨은 템플 기사단을 돕고, 테슬라는 암살단의 편이고, 조지 워싱턴의 형도 템플기사단원이고 어쩌구저쩌구... 이런거 나오고
NASA, 나사도 템플기사단원이 세웠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는 게임인데, 그걸 가지고 미국인들이 하나?
한국 배경의 어쌔신 크리드 꿈꾸는 애들 있던데 그거 나오면 나오는대로 골치아플 걸?
출시나 똑바로 할 수 있으려나 그게 걱정인데. '프랑스에서 제작한 한국 배경 게임, 역사 왜곡 논란' 어쩌구 할 게 뻔하지.
주인공 이름을 이순신으로 하고, 이름이 똑같으니까 생길 수 있는 농담을 넣은거 가지고 언론에서 난리치고 무려 방심위에서 경고까지 함.
우리나라에서 세종대왕이 귀신이랑 싸우는 영화 나오면 그게 제대로 개봉이나 하겠냐?
컨텐츠에서 '이게 역사적 사실입니다' 라고 우기지 않는다면 컨텐츠는 컨텐츠대로 보고 구라좀 섞여도
그냥 재미를 위해 그런가보다 해야하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음.
엄근진한 문화, 선비문화, 사자명예훼손죄라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이상한 법이 있어서 이런 컨텐츠에서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소송을 걸지 않나 이런 나라인데
사기업이 미쳤다고 이런 나라에서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컨텐츠를 만들겠음?
캔슬컬처도 심해서 자기들 눈에 거슬리는 것 찾아내면 통째로 불매! 사업 접어! 광고 달지마! 하지마!
이러는 정서도 심한데 만드는게 이상한거지 안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임.
불만이 있을 수는 있어. 근데 그러면 그냥 '안 하면' 되거든? 근데 그걸 가지고 항상 국가가 나서서 '금지' 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옴.
근데 문화 컨텐츠 내용 검열해서 국가가 '금지'하는 것은 우리 왼쪽에 있는 '그 나라'가 제일 많이 하는 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