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맨시티 이적이 어려운 이유
김민재랑 시티가 더썬 덕분에 갑자기 링크가 생기고 펨코에 불이 붙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근거를 나열해보고자 함
1. 펩은 스몰 스쿼드를 지향함
최근 펨코에서 시티즌들을 꽤나 자주 긁었던 말 중에 하나인데
"시티 뎁스 두껍잖아, 엄살 그만 좀 부려."
오늘 이스타 영상에서도 박종윤 선생님이 말해주던데 시티 뎁스 두껍지 않고, 두꺼운 거 지향하는 팀도 아님
더 정확히는 시티가 아니라 펩이 스몰 스쿼드를 지향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출전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닐까 싶음
2. 센터백이 급하지 않음
사람들이 가정하는 것 중에 "라포르테 나가면"이 많이 보이던데 이에 대해 두가지 의문이 있음
1) 라포르테가 어디로?
2) 라포르테 대체를 김민재로?
(1)에 대해 혹자는 바르셀로나를 예시로 들던데,
바르셀로나는 기존 선수들 주급 삭감, 잉여 자원 처리 얘기가 나오고 있는 판국이라...
그럼 시티가 돈을 덜 받더라도 팔까? 칸셀루급 염병이 아닌 이상 굳이 팔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음 ex) 베실바
(2) 라포르테는 왼발 센터백임
"김민재 왼쪽 센터백도 볼 수 있는데여? 님 축알못임?"
왼발 센터백이 왼쪽에 서는 것과 오른발 센터백이 왼쪽도 볼 수 있다는 건 하늘과 땅 차이임
왼발잡이와 오른발잡이가 왼쪽에 섰을 때 빌드업 방향이 다르고 후방 빌드업에 영향이 감
맨유 팬들은 리산드로 나오고 말고의 차이를 아니까 공감할 거임, 텐하흐가 펩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감독이기도 하고.
결론은 그냥 펩이 왼발 성애자임
좌측 센터백 자리에 양발 수준으로 왼발을 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주발이 왼발인 놈을 원하는 감독임 펩은
3. 맨시티는 센터백이 보강 1순위가 아님
칸셀루가 염병 떨고 사실상 여름에 처분될 예정이고 워커도 이제 늙어서 양 풀백의 뎁스가 심각함.
왼쪽 풀백은 전문 풀백이 세르히오 고메스 뿐인데, 주전감이라고 보기 어려움. 아케는 원래 센터백인데 풀백도 되는 거고.
"지금 센터백 네명으로 전술 잘 돌아가잖아?"
지금 전술을 펩이 계속 쓸 거라는 보장이 없고,
몇경기 잘풀렸다고 감독 생활 평생을 양 풀백을 사용한 감독이 풀백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리 없음.
지금 쓰는 전술도 사실 겨울에 칸셀루 나가면서 대머리 쥐어짜 나온 전술이라고 생각함.
언제가 파훼될지도 모르고, 기존 전술로 돌아갈지 모르는데 급한 풀백이 아니라 뎁스도 괜찮은 센터백을 보강한다?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함.
시티 입장에서 센터백은 풀백, 미드필더 구한 다음에 보강해도 되는 포지션임
미드필더에서 귄도안이 자유 이적으로 나가고, 덕배도 나이가 찼기 때문에 미드필더도 급한 상황임
필립스 돼지 새끼 때문에 홀딩 자리도 로드리 갈려나가는 중이고
위 문제들을 차치하고 김민재가 시티에 매력적인 자원은 맞음,
하지만 시티는 이번 여름에 풀백과 미드필더에 올인 하는 게 시티즌 입장에선 맞아보이고
그바르디올 영입에 실패한다고 해도 김민재 영입보다는 라포르테 잔류가 더 정배 같음.
추천 한번씩만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