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마이크론 메모리 공백 한국 기업들이 안 메꿀 듯.jpg


중국 내 마이크론 메모리 공백 한국 기업들이 안 메꿀 듯.jpg

현수막 0 984
중국 내 마이크론 메모리 공백 한국 기업들이 안 메꿀 듯.jpg

밑에 요약 있음


출처 : 본인이 틈틈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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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가 제재되고 중국은 한국에 메모리 판매 요청하고 미국은 하지말라고 하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거 같음.


결론부터 말해서 중국내 마이크론의 메모리 공백을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메울 이유는 없어보이는데 

이는 그걸 메워서 얻는 이득보단 그로 인한 손해가 더 크기 때문임



1. 마이크론의 공백을 삼성-하이닉스가 메꾸면 얼마나 이득일까?


5월 21일, 4월부터 마이크론의 보안 심사를 진행중이던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 (CAC) 홈페이지에 다음의 글이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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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판매되는 마이크론 제품, 사이버 보안 검토 불합격


최근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법에 따라 중국에서 판매되는 Micron 제품에 대한 네트워크 보안 검토를 실시했습니다.


검토 결과, 마이크론의 제품에 심각한 사이버 보안 문제가 있으며 중국의 중요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하여 중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법에 따라 마이크론이 네트워크 보안 검토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이버보안법 및 기타 법률과 규정에 따라 국내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단해야 합니다.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검토의 목적은 해당 제품이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국가 중요 정보 인프라의 보안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외부 세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법률 및 규정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한 모든 국가의 기업과 모든 유형의 플랫폼 제품 및 서비스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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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마이크론 제재 글 원문을 읽어보면 모든 마이크론 제품을 제재하는게 아님

중국의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에게 주요 인프라 공급망에 필요한 용도에는 마이크론의 제품을 배제하라고 한 것.

그러므로 저걸 메꿔도 그닥 이익이 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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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최근 중국 매출 비중이 크지도 않은 데다가 제재범위도 인프라 서버용으로 한정됐고 그마저도 기존에 점유율이 10%밖에 안되던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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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기사 中)


"마이크론의 DRAM과 NAND 제품은 서버에 사용되는 비중이 훨씬 적기 때문에 중국 내 매출의 대부분은 통신사와 정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론에 대한 궁극적인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입니다."라고 Jefferies는 말했습니다.


Bernstein은 마이크론의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서버 부문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 2% 타격이 가장 현실적인 추정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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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의 2%가 어느정도냐? 작년 마이크론 매출액이 307.6억 달러라고 하니까 그의 2%면 대략 6.152억 달러

현재 원달러 환율 기준 8,200억 정도라고 나옴.


공백을 메꾼다고 할 시 삼성-하이닉스 합쳐서 연간 8,200억 정도 더 먹을 수 있음.



이득 - 8,200억 상당의 매출액 

(※ 사실 이것도 최근의 메모리 가격을 고려하면 저것보다 훨씬 더 낮춰야할 듯)



2. 마이크론의 공백을 삼성-하이닉스가 메꾸면 얼마나 손해일까?


사실 이 이슈에 대해 전문가 타이틀 달고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와서 말하는 분들 보면 이걸 까먹은 분들이 참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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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둘 다 현재 탈중국 중인걸로 알고 있고 중국내 장비반입을 더 이상 거의 안하고 있다고 함. 그래도 탈중국 하기까지는 국내에 생산시설 확충하고 그래야 하니 시간이 걸림.

미국 역시도 당장 삼성-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의 장비 반입까지 규제하면 이게 단순히 한국 문제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공급하던 메모리 공급이 막혀버리니 공급망에 혼란이 생기게 됨. 그래서 국내 기업들이 탈중국 하기까지 수출통제를 매년 유예하면서 어느정도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눈치를 안보고 하고 싶은데로 막 할 수 있을까 싶음



특히 최근 미국에서 한국이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백을 메우지 말아야 한다고 한 뉴스를 다들 봤을 텐데 원문을 보면 이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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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중국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만든 제품이 중화인민공화국(PRC)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시행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이를 준수하는 미국 기업을 괴롭히기 위해 고안된 중국의 경제 강압의 최신 사례입니다. 미국은 자국 기업이나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강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중국에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상무부는 즉시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CXMT)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하고, 사양에 관계없이 미국 기술이 CXMT, YMTC 또는 이 산업에서 활동하는 다른 중국 기업에 제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무부는 또한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반도체 메모리 회사들에게 부여된 미국 수출 라이선스가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꾸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종류의 중국 경제 강압을 직접 경험한 한국의 동맹들도 마찬가지로 공백 메우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여 자유 세계는 분열될 수 없으며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중국에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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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한 사람은 마이크 갤러거라는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The Select Committee On The CCP) 위원장임. 해당 위원회는 올해 초 현재 미국의 가장 큰 적은 중국 공산당임을 명시하고 대중국 경제문제, 안보문제, 인권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위원회인데 해당 위원회 설립에 대해 민주당-공화당 양쪽 모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며, 즉 초당적인 지지를 얻으며 설립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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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국내 경제 전문가는 방송에 나와서 단순히 일개 의원이 정치적인 쇼 차원으로 한 말 일거다 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하지 않음



여하튼 이 위원장이 한 말을 보면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반도체 메모리 회사 (※ 삼성, 하이닉스 외엔 없음)에게 부여된 미국 수출 라이센스 (※ 중국 내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 통제 유예)가 마이크론 공백을 메꾸는데 사용되지 말도록 해야한다 라고 대놓고 요청하고 있음.


그러니까 저건 '마이크론 공백을 메우면 너네 (삼성, 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유예가 추 후에는 안될수도?' 라는 말을 돌려서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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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무부 측에서도 최근 동맹과 공동 대응 하겠다고 말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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