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 ] [ 역삼역-힐튼 ] 미우
클럽 약속 펑크 나서 그 덕에 내가 다 너를 보는구나.
원래는 미우가 클럽을 가려고 친구들을 만났으나 일이 꼬여 급출하게 됐다는 소리에 한 말이었다.
멘트 너무 오글거려.
미안. 아재라.
갠춘. 나도 밖에 나가면 꼰대 소리 들어.
근데 이건 안 벗어?
미우는 입고 있던 티셔츠는 벗지 않고 애무를 하려 들었다.
아! 까먹었쪄
그제야 마저 탈의를 하고 미우는 내 왼쪽 가슴부터 애무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보려고 내가 고개를 살짝 들자,
아앙, 쳐다보지 마.
하고는 손으로 내 얼굴을 가로막았는데 요조숙녀 행세를 하는 미우가 많이 낯설었다.
침대에서 눈 마주치는 걸 되게 부끄럽게 생각하는 미우가 약간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는 통에 미우가 비제이를 하는 것도 보지 못한 채 천장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그 덕에 미우가 해주는 애무에 신경을 곤두세워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
마지막은 딥 쓰롯으로 미우는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오빠 선물.
콘돔을 선물이라며 주기에,
넌 받는 거 싫어해?
아니.
그럼 누워 봐.
미우를 눕히고 왼쪽 가슴 젖꼭지부터 혀를 재빠르게 놀리며 핥아댔는데,
흐으음......
하고 바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활어과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젖꼭지를 입에 넣고 과감하게 약간은 좀 세게 빨아보았다.
이것도 역시 혀로 할 때의 반응과 엇비슷해서 나는,
젖꼭지를 혀로 핥는 게 좋아? 아니면 입으로 빠는 게 더 좋아?
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봤는데,
음, 난 다 죠아.
오른쪽 가슴도 물빨을 즐긴 뒤 밑으로 내려가면서 활어의 바로미터로 여기는 골반뼈를 핥아봤더니 미우는 꿈틀거렸다.
커닐링구스를 하면서 혀의 감촉으로만 보니까 클리토리스의 위치가 소음순 위쪽의 삼각형 밑면에 잘 자리를 잡고 있어서 하기도 매우 편했다.
반응은 몸이 요동치는 수준이었는데 조금 전 미우가 선물이라고 준 콘돔을 바로 받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었다.
미우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활어만 보게 되는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만큼 미우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니 하는 보람도 있었고 그 때문에 몇 번을 구간 반복했었는지 모를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