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 ] [ 강남-푸르르 ] 윤미
씻고 나와 보니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걸 발견하게 됐다.
여기는 거실과 방이 분리된 구조라 에어컨의 바람이 방까지 닿질 않는다.
이런 구조로 된 방에서 마무리가 힘들었던 기억이 대부분이라 멘붕이 왔었다.
나에게는 쥐약인데 어찌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게 됐다.
그래서 그랬는지 윤미의 애무를 받으면서도 집중이 되질 않았고 비제이 이후에도 풀발은 요원하기만 했다.
역립으로 이 상황을 타개해 보려 했지만 윤미의 괜찮은 반응에도 머릿속은 한 가지 걱정 때문에 쉽게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이거 큰일이네. 오빠 내 짬지 맛은 꼭 보고 가야 돼.
나도 그러려고 애쓰는 중인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나 병원에서 의사쌤이 그랬는데 질 속에 살이 많은 편이랬어.
오잉? 질 압 측정이라도 한 거야?
그건 모르겠고 의사쌤이 질 속에 살이 많은 게 좋다고 그랬단 말이야.
타고난 좁보가 널 두고 말하는 거였구나.
그럴듯한 말이었다.
그럼 앞으로는 질 속에 살이 많은 지 여부부터 묻고 다녀야겠네. 듣는 사람은 미친놈 보듯이 보겠지만.
하하하. 그나저나 이제 어떡해?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뭐?
키스.
말이 끝나자마자 윤미의 입술을 덮치고 설왕설래 키스를 거듭하자 윤미는 손을 아래로 뻗어 내 아랫도리의 상황을 체크했다.
오, 진짜네. 정말로 커지고 딱딱해졌어. 내 짬지 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콘돔 좀 줘바.
직접 장비를 장착하고 조심스럽게 귀두를 윤미의 질 속으로 집어넣는데 윤미의 말이 허언이 아닌 게 바로 느껴졌다.
헐, 정말로 타이트한 느낌이네.
거봐. 내 짬지 맛 못 보고 갔으면 어쩔 뻔했어.
근데 이거 금방 싸겠는데.
하하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보통 스키니 한 사이즈나 키가 작은 여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좁보의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키가 큰 남자가 무조건 대물이고 키 작은 남자는 무조건 소추 만은 아니듯이 여자도 명기는 키와는 상관없다는 평소 생각에 윤미의 말이 더해져 좁보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생각했다.
오빠가 내 립스틱 다 먹어 버렸어.
마무리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윤미가 화장을 고치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키갈을 날리며 엉덩이를 들썩인 터라 윤미의 입 주변이 엉망이었다.
미안. 다음에 올 때 립스틱 하나 사 올게.
아니야. 안 그래도 돼. 근데 또 오기는 할 거야?
그럼 의사도 인정한 타고난 좁보 또 맛보러 와야지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