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과복용으로 살찐 40대 여성… ‘이것’ 끓인 국으로 20kg 감량..
출산 후 합병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 살이 쪄 20kg을 감량한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도싯의 여성 레이첼 다운(44)은 두 번의 출산 후 질염과 요로감염에 걸렸다. 그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3년 넘게 항생제를 복용해야만 했다. 레이첼은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몸무게가 95kg까지 올랐다”며 “과거와 다른 내 몸을 보고 우울했다”고 했다. 그는 과체중 때문에 늘 무기력했으며 자녀들을 돌보기 어려워했다. 결국 레이첼은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다이어트 레시피를 따라 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며 “나만의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이첼은 닭고기 끓인 국과 함께 통곡물빵을 먹었다. 결국 2년 동안 총 20kg을 감량했다. 레이첼이 다이어트할 때 먹었던 음식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닭고기 끓인 국=주재료 닭고기에는 근육의 재료인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이다. 돼지고기보다 지방이 적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근육 섬유가 비교적 가늘고 연해 소화도 잘 된다. 특히 운동하는 사람은 특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근육 증량을 위해 매일 일정한 양의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하루 총열량의 25~30%로 단백질을 먹으면 된다. 식초를 넣는 것도 좋다. 뼈가 있는 닭고기로 국물 요리를 할 때 식초를 넣으면 칼슘이 1.8배 많아지기 때문이다. 식초가 뼛속 칼슘을 국물에 배어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30%지만, 식초를 넣으면 60%까지 높아진다. 맛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넣어 끓이면 된다.
▷통곡물=통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피트산’이라는 영양소는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 항산화 작용한다.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도 식이섬유가 포함되면 혈당이 덜 오른다.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포만감 유지에도 좋다. 통곡물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몸에 활력을 준다. 현미, 보리, 귀리, 조, 수수 등 대표적인 통곡물이다. 특히 현미밥은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미에 함유된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준다. 당분의 흡수를 지연시켜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