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이 아닌 자궁으로 섹스를 한다?
한 케이블 채널에 소개된 ‘자궁섹스’ 가 화제다. 페니스를 질이 아닌 자궁에 삽입하여 섹스를 하는 것으로 질 섹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격렬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궁이 페니스를 물어들여 수축을 반복하는 동안 남자는 강한 조임을 느끼고 여자는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강한 자극을 받는다.’ 자궁 섹스를 유도하는 한 전문가의 주장이다. 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까. 자궁은 대개 질 입구에서 8cm 정도 떨어져 있고 남성의 평균 페니스 길이는 10cm 정도니 웬만한 페니스로는 자궁 경부밖에 도달하지 못한다. 게다가 둑처럼 막힌 자궁 경부는 또 어떻게 뚫고 들어간단 말인가. 이러한 궁금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다. 그저 독특한 수련을 거치라며 내부 문건인 양 비밀에 부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크고 강한 남성을 상징하는 ‘대물’ 이 새해 벽두부터 세간을 달구고 있다. 길고 굵은, 그래서 자궁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대물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물이 주목받게 된 것은 한 중견 가수의 신체 훼손설 때문일 것이다. 평소 ‘대물’ 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한 가수가 톱 탤런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야쿠자 조직에 의해 신체 일부를 훼손당했다는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이 가수는 톱 탤런트 A양과 사귀다 A양의 남자친구인 야쿠자에게 대물의 일부를 훼손당했다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톱 탤런트 K양과 사귀었는데 K양의 남자친구인 재벌 2세가 야쿠자를 동원해 그를 보복했다는 소문도 있다. 어쨌거나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숱한 염문을 뿌리는 그의 역량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어쩌면 세월이 가도 늙을 줄 모르는 그의 대물이 많은 여성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대물은 여성의 성감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페니스의 길이와 여성의 성감과는 무관하다고 말한다. 여성의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음핵과 대음순 소음순이 모두 질의 3분의 1 바깥 쪽에 위치해 있어 사춘기를 지난 남성의 페니스 정도라면 얼마든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가 있다면 차라리 굵기 정도일까. 성관계시 쾌감이 높아지면 질 입구가 점점 조여들면서 페니스의 감촉을 느끼게 되는데 굵은 페니스가 삽입된 상태에서는 조여줄 필요가 없이 곧바로 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물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눈에 보여지는, 어쩌면 강한 남성이라는 시각적 효과 때문일 것이다.
시인 박남철의 ‘소세지 타령’ 에는 이런 시구가 나온다. 12센티는 가정용, 15센티는 영업용, 18센티는 지구를 떠나거라... 만약 자신의 성기가 12센티 정도라면? 그렇다면 그는 무엇보다 감사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업소에 나가 몸을 팔 게 아니라면 아내 또는 애인에게 충실하며 조용히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운하다면? 그렇다면 강한 남성을 위해 음경복합 성형술을 시도해보라. 크기를 확장하다 보면 요즘 유행하는 자궁 섹스에 도달할 지 또 누가 알겠는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섹스가 아니라 아름답고 고결한, 사랑의 결과물로서의 섹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