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실습하느라"… 이지현 결국 손가락 ‘이 병’ 진단, 증상 어떻길..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지현(41)이 손가락 관절염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 아픈 척 하지 마 합격할 때까지 당근은 없을 줄 알아”라며 “손가락 관절염에 손가락 마디마디가 많이 부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예쁜 손은 아니었지만 참 튼실하고 성실한 제 손이랍니다”라며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미용 실습을 위한 마네킹과 함께 자신의 손을 공개한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지현은 현재 미용 디자이너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지현이 겪고 있는 것처럼 손가락에도 관절염이 올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염은 손가락 마디 사이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염증,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염 하면 보통 무릎 관절염을 떠올리는데, 손가락 관절염은 무릎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다. 특히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손가락에 자극이 가는 취미 생활을 무리하게 할 경우 더 쉽게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거나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가락은 일상 중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퇴행이 빠르게 진행된다. 초기 증상을 알아두고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손가락 관절염 의심 증상으로는 ▲손가락 마디가 붓거나 통증을 느낌 ▲손가락 끝마디만 아프거나 특정 손가락에 통증을 느낌 ▲야간에 손가락 통증이 심해짐 등이 있다.
손가락 관절염은 온찜질 및 소염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가락 관절을 꺾는 습관을 피하고,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소 손가락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대표적인 손가락 스트레칭에는 ‘손가락 굽히기’가 있다. 말 그대로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것으로, 주먹을 쥔 상태에서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5초 동안 손가락을 힘껏 편다. 왼손, 오른손 각각 10~20회씩 반복하면 된다. 고무공을 이용해 쥐었다 펴는 것도 방법이다. 손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것도 좋다. 한쪽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가락을 3~4개 넣어 벌려준 후 15초 정도 유지하는 식이다.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