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대 높은 신체부위 순서
성기 다음으로 성적 민감도가 높은 부위는 입술이고 다음은 귀다.
발을 애무하거나 발가락을 핥는데 시간을 쓰지 말라.
여성이나 남성이나 성감대는 비슷하다. 이는 나이, 성별, 인종, 성적 취향 등과 무관하다.
성감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성적 민감도 순위는 1위가 성기였고, 입술, 귀, 허벅다리 안쪽, 어깨뼈 순이었다.
과학저널 코어텍스(Cortex) 온라인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들은 영국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사는 800명을 대상으로 신체부위 41곳에 대해 성적 민감도를 조사했다.
신경과학자들이 신체 각 부위에서 느끼는 성적 흥분의 강도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이 7일 전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동 연구진은 영국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환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신체 부위 41곳에 대해 성적 민감도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는 `라마찬드라’ 가설이 틀렸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찬드라’ 가설은 신경학자 빌라야뉴르 라마찬드라가 주장한 것으로 생식기로부터 오는 감각을 처리하는 뇌 부위 가까이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관장하는 기관이 성감대라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조사 대상자의 75%가 발이 성감대와는 가장 거리가 멀다고 답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라마찬드라’ 가설에 따르면 발은 성적민감도가 높아야 한다. 발을 관장하는 신경이 생식기 감각을 느끼는 부위의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성감대가 많다는 속설도 과장된 것으로 이 연구 결과는 보고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뱅거대 심리학과 올리버 턴벌 교수는 “여성들이 약간의 이점이 있지만 (성감대의 수는 남녀가)거의 동등하다”며 “성감대의 성차가 크다는 것은 완전히 과장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성감대 분포나 민감도는 나이, 성별, 성적 취향, 국적, 인종 등에 상관없이 비슷했다.
특히 남녀는 41가지 신체 부위에서 느끼는 성적 흥분의 강도가 매우 비슷했다.
턴벌 교수는 신경과학자들이 적정한 애무속도가 초당 약 5㎝라는 것을 밝혀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