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오르가즘 치골근
남성의 오르가슴은 사정과 동시에 골반근육이 0.8초 간격으로 수 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느끼게 된다. 후부요도로
정액이 배출되면서 요도 내에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강한 오르가슴을 느낀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자연히 관련 근육이 약하게
되면 후부요도 내에 압력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액도 약하게 뿜어낸다. 바로 여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근육이 '사랑의 근육'이라 불리는 '치골미골근'이다.
골반근육 중의 일부인 치골미골근은 일반적으로 인식하기가 쉽지 않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발기가 되었을 때 어딘가에
힘을 주면 발기가 더 단단해지고 음경이 약간 위로 들어 올려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때 힘을 준 부분이 이 근육을 수축시킨 것이다.
또 사정할 때 사정을 참으려고 어딘가에 힘을 주면 사정이 약간 멈추는 듯하면서 오르가슴이 더 깊고 길게 느껴지는데 이 근육을
이용한 것이다. 이 현상은 대부분 수 초밖에 유지되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더 짧아진다. 치골미골근이 강화되면 발기 시
음경에서 혈액 배출을 일시적으로 막아 발기를 증강시킬 수 있고 사정할 때 정액이 강하게 뿜어나온다. 그래서 이 근육을 강화하면,
다른 원인에 의한 발기부전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생리적 한도 내에서 더 강한 발기, 더 강한 사정과 함께 긴장감 있는 오르가슴을 유지할 수 있다.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도 어렵지 않다. 우선 이 근육을 확인해 어떻게 힘을 주면 되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위 중에 확인하는
것이 좀 더 구체적이다. 사정에 근접했다면 이 근육에 힘을 줘 귀두가 커지고 음경이 더 단단해지는 느낌, 음경이 위로 들어올려지는
느낌을 확인한다. 대부분 5초 이내밖에 수축하지 못한다. 바로 이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어떤 근육인지 확인되었다면
매일 4회 정도 1회마다 20~30회씩 수축시킨다. 수축 시간과 강도는 개인마다 편하게 설정하되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시간과
강도를 높여간다. 약 2~3개월 운동하면 어느 정도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노력의 정도나 근육 상태에 따라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멈추면 다시 약해지므로 꾸준히 해야 한다.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 2~3회로 줄여도 효과는 지속된다.
장소는 어디든지 가능하다. 치골미골근을 찾기에 어렵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는 장소라면 더욱 좋다. 이것이 어렵다면 체외자기장
치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의원을 방문해야 하고 시간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치골미골근의 확인과 운동을 위해 배뇨 중에 소변을 단절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금물이다. 소변단절은 치골미골근보다
외요도괄약근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동효과도 약할 뿐더러 방광이 수축하는 중에 억지로 소변을 단절시키면 요도
내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반복적인 전립선염을 유발하고 배뇨장애가 초래된다.
좋은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 좋은 식습관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줄을 몰라서 못 하는 사람은 없다. 방법의 선정이 아니라 실천하는 노력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슬기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