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먹이고 3초마다 때렸다” 40대女 성폭행한 중3 남학생의 잔혹한 범행
최근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피해자에게 변태적인 행위를 강요한 일이 알려져 그 충격적이었던 범행에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다.
21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더뉴스를 통해 “입으로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도착적인 행위를 계속 피해자 분에게 요구를 해서 피해자가 이만저만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폭행이 일단 무지하게 심했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3초마다 한 대씩 맞았다는 정도니까 아주 처음에 심한 폭행을 해서 도저히 저항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에 휴대폰을 뺏었다고 알려져 있다”며 “성폭행을 했는데 성폭행만 한 게 아니라 가학적인 유사강간행위까지 하고 일부 ‘자신의 소변을 먹였다’는 얘기까지 있어서 도대체 어디까지 이런 행위를 했는지 좀 더 조사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것을 영상으로 찍었다는 것인데 그 영상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그걸 담보로 해서 위협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마도 휴대폰을 강취하면서 그 안에 이분이 따님이 있다는 걸 확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래서 만약 신고를 하면 ‘너의 딸도 내가 똑같은 행위를 해 주겠다’, ‘성폭행을 하겠다’는 식으로 위협을 해서 당시에 굉장히 공포를 느껴서 피해자분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이러셨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게 정말 초범자가 이렇게 대담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들 정도다. 이 촬영물을 가지고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가 짐작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어린 친구가 일반적으로 미성년자는 노출되지 말아야 되는 그런 불법 영상물에 장기간 노출되어서 그래서 영상물에서 본 대로 영상을 찍고 사진을 찍고 위협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
한편 가해자는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가해자 역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기 마련인데 그는 전혀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 되레 웃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3일 충남 논산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40대 여성 B씨를 납치한 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폭행하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에게 3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고도 한다. 무면허인 A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몰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