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밀고 빨래 널 때..."오히려 스트레스 풀린다"


청소기 밀고 빨래 널 때..."오히려 스트레스 풀린다"

철밥통 0 1272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요가는 긴장을 푸는데 있어 인기 있는 방법 중 하나며 네덜란드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닉센(niksen)'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베이(eBay)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초에 물을 주고, 세탁을 하는 등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좋은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 설문조사에 참가한 영국인 2000명 중 약 25%가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할 때 진정이 된다고 답했고, 18%는 자동차 보닛 등을 손보는 일을 할 때 스트레스 해소에 유익했다고 밝혔다.


31%는 허브를 다듬을 때 편안하다고 말했고, 30%는 식물에 물을 줄 때, 28%는 빨래를 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며 진정된다고 답했다. 플랫백(납작한 상자에 부품을 넣어서 파는 자가 조립용 가구)을 만들 때 스트레스가 누그러진다는 사람도 6%에 달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역시 차 또는 커피를 한잔 마시는 것으로 거의 절반(49%)이 선택했다. 설문 참가자의 91%는 일상의 일에서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는 데 동의했으며, 56%는 일상적인 업무가 명상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보다 더 편안할 수 있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영국인들은 하루에 10번 휴식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돈(58%), 업무(37%), 가족(34%), 건강(25%)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삶의 영역으로 나타났다.


영국 심리학자인 리사 도른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단순하고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일들이 실제로 얼마나 진정 효과가 있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며 "일상적인 일이 뇌의 '쾌락 센터'와 관련이 있는 엔도르핀을 방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엔도르핀 수치를 높이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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