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우즈벡 꺾고 결승 진출…日 상대로 3연패 도전


한국 축구, 우즈벡 꺾고 결승 진출…日 상대로 3연패 도전

왕녹용 0 1235

한국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황룽 스타디움서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벌인다. 5년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전 격돌이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정우영은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정우영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 득점을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홍현석(헨트)을 거쳐 골지역 오른쪽서 엄원상(울산)의 낮은 땅볼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빠른 공격을 전개한 우즈베키스탄에 올리다가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백승호(전북)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을 잘롤리디노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 몸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 후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38분 정우영의 추가골로 무너졌다. 문전 혼전 중 상대 수비수 2명이 이한범(미트윌란)과 몸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 정우영이 쇄도하며 툭 밀어넣어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2대1로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더욱 거센 공세와 거친 몸싸움으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28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거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 속에 상대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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