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 전기충격기로 공격…“성능 궁금해서”
깨끗한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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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10:29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여성을 전기충격기로 공격해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30분쯤 양산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50대 여성 B씨의 뒤를 따라간 뒤 B씨의 목을 전기충격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바로 112에 신고했고, A씨는 신고 6분 만에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의 가방 안에는 당구공을 담은 스타킹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기충격기를 호신용으로 샀는데 한번 써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