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과 섹스...3
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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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11:33
뭔가 빨리 화끈함을 더하고 싶을 때 여자는 보통 남자의 위로 간다. 이때, 남자는 반듯이 누워 눈앞의 광경을 보고만 있을게 아니라 뭐라도 하는 게 인지상정. 두 팔로 바닥을 짚고 체중을 싣는 그녀를 돕고자 골반을 붙잡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뜨거운 것을 곁들이는 장면은 절대 아니다. 자, 아무 짝에 쓸모없어 보이던 털이 드디어 한 자리를 할 타임이다. 남자의 굵직한 손가락을 빗처럼, 그녀의 음모를 손가락으로 쓸어 올린다. 남자의 위로 올라가 몸을 비비 꼬는 그녀를 응원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체모보다 눈앞에서 출렁이는 가슴 때문에 털 빗기기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속옷을 벗는 타이밍에 이 테크닉을 활용해보자. 그녀의 팬티를 단번에 벗기지 말고, 속옷을 한쪽으로 슬쩍 민 다음 삐져나온 음모를 손으로 위아래 가볍게 쓸어내린다.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비주얼적으로나 감각적으로 효과가 좋은 테크닉이다. 손가락 대신 뜨거운 한숨을 내뱉으며 남자의 코로 체모를 비비듯이 애무해도 괜찮지만 언뜻 숲 속 덤불에서 너구리를 뒤쫓는 사냥개가 떠오를 수도 있으니 이건 개인 취향에 따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