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에 "꽃뱀 같은 짓…남자 붙게 했다” 日 유명 감독, 대놓고 '저격'
각휴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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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0:27
고양이의 보은’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가 최근 오사카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성추행을 당한 DJ소다(본명 황소희)를 ‘꽃뱀’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이어갔다.
모리타 감독은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DJ소다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남자를 유혹해 붙게 한 뒤 무서운 건달이 나타나 돈을 뜯어내는 것"이라며 "음악 페스티벌 주최자는 DJ소다의 수작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모라타 감독의 이런 주장은 현지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들은 "명백한 2차 가해", "성관념이 의심스럽다", "영화와는 너무 다른 윤리 의식에 충격받았다"는 등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결국 모라타 감독은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황씨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라타 감독은 2003년 '고양이의 보은', 2014년 '원피스:에피소드 오브 루피~핸드 아일랜드의 모험~'을 연출했다.
한편 황씨와 주최 측인 트라이하드재팬은 공식 성명을 내고 범인을 특정해 법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