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협의에 대한 재판을 맡은 조지아주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석금으로 2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6천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미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은 현지시간 21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스콧 맥아피 판사가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양측이 합의한 명령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석 기간 증인을 접촉해 영향을 끼치거나, 변호사의 개입 없이 다른 공동 피고인을 접촉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때 경합 주였던 조지아주의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14일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