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젤렌스키 암살 음모 적발…러시아 정보원 구금"
섹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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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11:36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이 예정된 지역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여성 정보원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템 데크티아렌코 /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보안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콜라이우 방문 직전,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던 러시아 정보원을 구금했습니다. 이 정보원은 대통령의 대략적인 이동 경로를 따라 시간과 위치 목록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보안국은 이 정보원의 정찰 활동에 대한 첩보를 미리 입수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격전지와 가까운 남부 미콜라이우와 오차키우의 의료 시설을 방문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로한 바 있습니다.
보안국은 또 이 정보원이 오차키우 지역에 있는 우크라군의 전자전 시스템과 탄약고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르템 데크티아렌코 /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러시아) 점령군은 이 정보를 이용해 미콜라이우 지역에 새로운 대규모 공습을 준비할 계획이었습니다."
한편 반란을 시도했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새로 터를 잡은 벨라루스와 주변 나토 회원국 사이의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리투아니아-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그로드노에서 러시아 용병들과 함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바우키 회랑으로도 알려진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국경은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하는 육상통로이기도 해서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한 요충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