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가 만들면 별도 표시"‥"자발 참여"


미국 "AI가 만들면 별도 표시"‥"자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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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속임수나 가짜 뉴스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AI 규제 정책을 내놨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었다는 표시, 워터마크를 넣도록 한 건데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만든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 폭발.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였지만 곧바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만든 컨텐츠가 가짜뉴스나 속임수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AI 규제 정책을 내놨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컨텐츠에는 디지털 표식, 워터마크를 넣도록 한 겁니다.


또 기업들은 대중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하기 전에 잠재적 위험성을 평가해야 하고, 그 결과도 정부와 시민 사회, 학계와 공유해야 합니다.


이번 규제는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아마존, 오픈AI 등 미국의 주요 7개 기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국인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 속도가 일자리와 산업에 얼마나 큰 혼란을 만드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이런 약속은 희망적인 한 걸음일 뿐, 우리는 함께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AI 기업들에 대한 이번 규제 조치는

내년에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정보 조작이나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규와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을 비롯해 20개 동맹국들과도 인공지능 규제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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