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목 피투성이” 유상무, 아내 눈물까지… 해외여행 갔다가..
개그맨 유상무(44)가 해외여행 중 햇빛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
지난 1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노이인데 아파요ㅠㅠ 힝”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유상무는 “얼굴이 많이 상했다”며 “햇빛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이렇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메나 뭔 일이래요?” “분장하신 줄 알았어요” “알러지가 이렇게 심하시다니. 병원부터 가셔야겠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유상무의 얼굴을 본 아내 이연지는 “얼굴이 그게 뭐야”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오늘(18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너무 죄송해요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라며 “병원 다녀와서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유상무가 겪은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가렵고 진물이 날 수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다형광 발진과 일광 두드러기가 있다. 다형광 발진은 제일 흔한 형태로,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물집이나 수포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에만 반응하는 알레르기인데, 다형광 발진보다 부위는 적지만 증상은 더 심하다.
햇빛 알레르기가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 또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특정 약물 복용이나 화장품의 화학 물질 등으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을 피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반 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는 게 낫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외출하게 될 경우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가볍고 얇은 가디건이나 여름용 점퍼 등을 통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