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성욕 살리기


아내의 성욕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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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의 통계에 의하면 다른 달에 비해 명절이 있는 달의 이혼건수가 많다고 한다.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에 힘든 가사노동이나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나라 주부들만이 겪는 스트레스를 말한다. 만성피로, 극심한 스트레스, 이유 없는 짜증과 무력함, 우울감이 대표적인 증세이다.  

이러한 증세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명절행사가 남편 집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집안일을 여성들에게 부담 지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많은 주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내 일이니, 어쩔 수 없지’하며 참고 이겨낸다. 일하느라 피곤한 몸은 며칠 쉬면 괜찮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남편에게 투정도 부리고 화풀이도 해 본다. 하지만 이런 아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남편들은 많지 않다. 

명절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다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커진다. 이런 심리적인 요인은 여성의 성적욕구까지 감소시킨다. 성적 자극은 ‘남성은 아래에서 위로, 여성은 위에서 아래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위는 머리(마음)를 말하고, 아래는 성기(육체)를 말한다. 따라서 여성의 성적 흥분은 말초신경의 자극보다 마음의 자극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마음이 닫혀 있다면 그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추석 이후 아직까지도 성생활이 미지근하다면 서둘러야 한다. “시간이 가면 되겠지, 나아지겠지”라는 꿈은 꾸지 마시라. 한 번 생긴 성문제는 세숫대야 물에 검은색 잉크 퍼져나가듯, 가정이라는 물 전체를 오염시켜버릴 것이다. 따라서 명절 후 생긴 성문제도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

먼저 얼어붙은 아내의 마음을 녹여 보자. 아침, 저녁 출퇴근 때마다 꼭 안으면서 “사랑해 당신!”이라고 말해 주자. 또 “우리 식구들 때문에 고생 많았지! 잘 참아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여기에 “명절 때 당신 힘들었으니까 일주일 동안 설거지 내가 다할게”라며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꽁꽁 얼었던 아내의 마음은 조금씩 녹을 것이다.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남편이라면 쑥스러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야 한다. 잠깐의 쑥스러움이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고 나아가 내 가정을 지켜준다면 이보다 더 중요하고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더구나 상대는 낯선 사람도 아닌 내 아내가 아닌가? 여자들은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다. 진심이 담긴 표현만으로도 힘든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위로해 줄 수 있다.

오늘은 아내를 위해 근사한 저녁외식도 준비하자. 연애하던 시절 아내와 즐겨 찾던 곳이면 더 좋겠다. 그리고 밤에는 피곤을 풀어주기 위해 화끈한 전신마사지를 해주자. 먼저 뭉친 근육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두피 마사지를 한다. 그리고 목으로부터 전신을 마사지한 후 발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피곤할 때 발을 주무르면 얼마나 시원한지 다 알 것이다. 발마사지는 성적 흥분에도 작용을 한다. 아내의 발을 하나씩 돌리면 골반과 음부를 흥분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발목, 종아리, 무릎 뒤쪽, 허벅지 순으로 조금씩 다리를 따라 위로 올라간다면 전희행위로도 손색이 없다. 아내의 마음과 몸이 조금씩 열린다면 행복한 성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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