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모욕' 유튜버 소말리 이번엔 "누가 쫓아온다" 112 신고
게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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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09:57
(구리=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말리는 지난 6일 "한국인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방송을 통해 공개로 사과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어 그를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시간대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소말리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왔고, 현재 머무는 구리시의 거처 위치를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위협을 느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누군가가 소말리를 쫓아오거나, 폭행 등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스토킹으로 신고가 접수됐고 정식 입건 전 사건을 살펴보는 입건 전 조사 단계인 상황"이라며 "해당 사안이 스토킹이 맞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